[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2023.08.16 mmspress@newspim.com |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경 마라도 남쪽 약 188해리(34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29톤, 어선, 승선원 10명)에서 외국인 선원 B씨(30대, 남성)가 대화와 거동이 힘들고 의식이 미약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순찰활동 중이던 경비함정 두 척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1500톤급 경비함은 마라도 남쪽 185km 해상에서 응급환자 B씨를 인수하고 함정 내 원격 의료시스템을 이용해 병원과의 실시간 정보교환 및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이송을 진행했다. 이후 B씨는 15일 자정 마라도 남서쪽 137km 해상에서 3000톤급 경비함에 다시 인계돼 이날 오전 6시경 화순항에서 대기중이던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B씨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들어 제주해경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이송한 응급환자는 총 25명이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