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기술 제안, 9월 중 공법 선정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그동안 중단됐던 망덕산~배알도 간 공중하강 체험시설(짚라인) 사업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섬진강 뱃길복원과 수상레저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8월 중 신기술·특허공법 선정기준에 따라 기술 제안을 받고 오는 9월 공법선정위원회를 열어 공법을 선정해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망덕산~배알도 간 공중하강 체험시설(짚라인) 사업 재개 [사진=광양시] 2023.08.16 ojg2340@newspim.com |
시는 기존 출·도착대 활용과 주변 경관 및 환경 고려,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과 자재 등을 기준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망덕산~배알도 간 짚라인은 활강시설 4라인과 회수시설 1라인으로 구성된 길이 898m 규모로 올해 안에 공사를 재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재계약을 위한 후속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된 만큼 이달 중 기술 제안을 공모하고 다음달에 공법선정위원회를 열어 이미 설치된 출·도착대와 연계 공법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 2019년 12월 짚라인 설치 공사에 착공, 2021년 10월 출·도착대 설치를 완료했으나 입찰 시 서류상의 문제로 지난해 12월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공사비 회수와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 재계약을 위한 후속 조치를 모두 마무리해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