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세토피아는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1.8%로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76.5% 감소했다.
특히 이번 2분기는 대외변동성과 더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주 사업인 철강사업의 견조한 성장 기조와 신규사업인 유통사업부의 높은 매출 성장세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2분기에만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6.1% 상승했다.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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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 로고. [사진=세토피아] |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원자재 수급 및 환율 안정화 측면에서 철강사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유통사업의 전자담배 실적 또한 예상치보다 가파르게 늘고 있어 질적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된 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IT 보안사업부에 대해서도 기존 보안인증제도 변경에 영향을 받아 실적이 감소한 만큼 현재 새로운 보안인증 절차 완료에 집중하고 있다"며 "3분기 중으로 인증서 획득 후 연말에 집중된 조달청 매출 등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회사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사업인 희토류 사업 역시 올해 8, 9월 중 첫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 희토류 금속제련공장(GCM vina metals)의 본격적인 생산과 더불어 연내 장기공급 계약을 목표로 하는 등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세토피아는 희토류 사업은 중장기적인 투자 및 설비가 필요한 만큼 체계적으로 목표를 수립해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토피아는 전자담배를 비롯한 유통사업 부문에서 깜짝 실적을 낸 만큼 하반기에도 매출처 확대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팝업스토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장기적인 이익 창출 사업으로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희토류, 전자담배 등 신규 사업들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추가적인 희토류 밸류체인을 마무리해 본격적인 사업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희토류 수요기업들과 중장기공급 계약 등을 통해 회사의 실리와 안정성을 동시에 챙기며 2023년을 확연히 달라진 회사의 모습을 보여줄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