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관련 학부모 조사...범죄 혐의 못찾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일까지 총 53명 조사
롤스로이스 사고 부실 수사 의혹 해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와 통화한 학부모 등을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입건한 학부모는 없다"면서 "학부모가 개인전화로 먼저 전화를 건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사망 경위와 동기를 명확히하고 범죄 혐의로 볼 수 있는 정황이 있는지 규명하기 위해 통화내역, 업무용 앱 내역, 고인과 학부모의 휴대폰 포렌식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며 "동료 교사, 지인, 학부모 등 폭넓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의혹에 대해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9일까지 학부모 4명을 포함해 53명을 조사했다. 학교 동료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친구와 지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4명에는 '연필 사건'으로 교사 A씨와 직접 통화한 학부모들도 포함돼 있다.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담임 교사의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뉴스핌 DB]

연필 사건은 지난달 12일 A씨가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것으로 이와 관련해 A씨가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학부모의 폭언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폭언 여부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동료 교사, 학부모들을 조사하고 있지만 범죄 혐의로 볼만한 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교육청 합동조사단이 교사 개인의 휴대전화 노출된 것과 관련해 수사 필요성을 언급해서 수사를 진행했으나 학부모가 개인 전화로 A씨에게 통화한 내역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다만 주변에 그런 이야기가 오갔는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지 전후 사정들을 조금 더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을 종결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 서초경찰서장이 유족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초서에서 유족 분들께 진행 과정을 소상히 다 설명하고 다방면으로 종합 수사하고 있다는 부분을 설명드렸다"면서 "초기에 오해하셨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설명드린 것으로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향후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통화 부분을 살펴야 하고 유족들이 설명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며 "언제 끝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에서 롤스로이스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한 운전자 신모 씨를 석방한 것을 두고 부실수사 논란이 일자 이를 일축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의사가 3일 전에 신씨가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었다"면서 "3일 정도 되면 약물 빠지지 않았을까 해서 영장을 신청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행적 수사를 더 거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를 유치장에 구금한 뒤 17시간 만에 석방해 비판이 일었다. 이후 경찰은 9일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1일 구속됐다.

변호사가 신씨의 석방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변호사가 신원보증 하겠다고 말을 했지만 변호사보다는 사건 수사 완결성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