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 최대 수출 품목인 '곡성 배'미국 수출이 시작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달 수출되는 품종은 조생종 원황으로 약 77t이다. 약 4억 2000만원 상당의 물량이 건너갈 예정이다.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 회원 농가에서 수출용 배를 선별하고 있다.[사진=곡성군] 2023.08.11 ojg2340@newspim.com |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의 회원 농가 중 25여 농가가 생산하는 수출용 배는 그 생산량의 100%가 수출로 투입되고 있다.
미국에 집중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총 410t의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양한 나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 끝에 지난 8일 호주와 태국의 수출 요건에 적합하다고 판정돼 위 2개국이 수출검역단지로 추가 지정됐다. 하반기부터는 호주와 태국에도 곡성 배의 명성을 알릴 계획이다.
군에서는 수출물류비와 수출농산물 포장재 지원, 바이어 품평회 개최 등 다각적인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품목과 수출국별로 필요한 해외 인증 취득과 수출 포장재 디자인 개발, 수출용 소모품 자재 구입비 지원 등 수출업체의 판로 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곡성 명품 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전략적인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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