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제안, 민주당 쇄신 위한 고언"
"지도부·의총·워크숍 등 여러 단위서 논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대의원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김은경 혁신위의 최종 혁신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당 쇄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10일) 혁신위의 제안은 민주당의 쇄신을 위한 고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코로나 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 대변인은 오늘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2020.02.24 leehs@newspim.com |
한 대변인은 대의원제 폐지와 관련해 비명계의 반발이 극심한 것에 대해 "혁신위가 오늘 혁신안을 공식 제안했다"며 "여기에 대해선 최고위와 당 지도부의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총회도 열리지 않겠나"라며 "혁신위 회견 발표 때 이해식 의원이 말한 것처럼 의원 워크숍도 있고 여러 단위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논란으로 인한 혁신위 조기 종료'에 대해선 "혁신위 활동 기한과 활동 여부는 혁신위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그에 대해 (당의) 입장을 내는 건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날 활동을 종료한 김은경 혁신위는 향후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70%·국민 여론조사 30%로 당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대의원제 폐지' 혁신안을 발표했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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