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세종썸머페스티벌(8.9-9.9/광화문광장)에 9일, 10일 2회의 추가 공연을 편성했다.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스카우트 단원들이 조기 철수하여 서울에 머물게 됨에 따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들에게 한국의 대중문화와 더불어 K-아츠의 관람 겸험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종썸머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안호상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
세종썸머페스티벌 프로그램은 9일 디스코 익스피리언스 'Welcome to Seoul Dance Night – Seoul. My Soul.', 10일 안은미컴퍼니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가 각 1회씩 2회가 추가돼 9월 9일(토)까지 총 10회 진행된다. 추가된 9-10일 공연은 사전신청 없이 전석 현장 관람 좌석으로 운영된다. 단 10일 공연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디스코 익스피리언스의 'Welcome to Seoul Dance Night – Seoul. My Soul 8.09.', 안은미컴퍼니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8.10.~12.', 디스코 익스피리언스의 '나랏말ᄊᆞ미 풍악에 울려, 8.18.', 디제이 쿠(DJ KOO),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제이이비(J.E.B), 제트비(ZB))의 '광.놀, 8.19.',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창작 신작 '클럽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8.25.~26.', 서울시오페라단의 '카르멘, 9.8.~9.' 이상 6개로 구성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80여명의 시민 무용단 광화문에서 예열 완료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으로 구성된 80여명의 무용단과 100여명의 합창단이 각 '클럽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광장 오페라 '카르멘'과 함께한다. 지난 3일 시민 무용단은 스페이스 살림(동작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8일 광화문 광장에서의 첫 연습을 진행했다.
이날 모인 70여명의 연습은 마치 플래시몹(flash mob : 약속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같기도 하고 거리 공연 같기도 해 지나가는 시민들이 관람하기도 하고 함께 동작을 취하며 화기애애하게 이뤄졌다. '카르멘'에 출연하는 약 100여명의 시민합창단들도 12일 첫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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