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제어 SW 및 스마트팩토리 전문 회사 '코닉오토메이션'가 8일 1,000,000USD (한화 약 13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장비 운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코닉오토메이션 매출 대비 약 4.3%(작년 라이선스 매출 대비 약 23.5%)에 해당한다. 계약 대상은 킹세미(KINGSEMI)로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중국 심양에 위치한 하이테크 기업 KINGSEMI(중국 상해종합지수 상장사)는 반도체 장비의 연구개발 및 제조 회사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지난 2021년 7월, KINGSEMI에 350만 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 장비 운용 소프트웨어인 이지클러스터(EasyCluster)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닉오토메이션 로고. [사진=코닉오토메이션] |
KINGSEMI와의 첫 대량 라이선스 공급 계약 이후 약 2년이 지난 시점인 이번에 체결한 추가 계약은 기존 계약의 3년치 라이선스 분량 조기 소진에 따른 추가 공급 개념이다. 중국 반도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SW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이지클러스터는 반도체·FPD·LED·Solar cell 등의 다양한 제조 설비를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장비의 브레인 역할'을 한다. 25년 이상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의 생산 라인에서 설치 운용되며 안정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닉오토메이션과 KINGSEMI와의 협력 관계는 계속해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중국 내 다른 장비사로의 라이선싱 사업 확장을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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