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20~30% 성장 기대"
이 기사는 4월 12일 오후 3시4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코닉오토메이션은 2차전지 양극재 검사 자동화와 물류 자동화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이 20~30%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 제어 소프트웨어(SW) 전문 회사인 코닉오토메이션은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확장했고, 2020년에는 2차전지 양극재 공정까지 사업을 넓혔다.
12일 코닉오토메이션 관계자는 <뉴스핌>과 전화 통화에서 "코닉오토메이션의 신성장 동력은 스마트팩토리"라며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올해 20~30%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앨엔에프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 양극재 회사 5곳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지난 3일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앨엔에프와 36억 5천만 원 계약을 맺으면서 기존 고객사인 에코프로BM, 에코프로EM, LG화학, 포스코ICT에서 앨엔에프까지 고객사가 늘어났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반도체 설비 제어와 자동화에 필요한 SW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양극재 공정의 SW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공급한다. HW 생산에서 설계는 코닉오토메이션이 진행하고, 실제 가공은 외주 업체를 통해 완성한다.
코닉오토메이션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하려면 SW와 HW 모두가 필요한데 이를 각각 다른 회사에 프로젝트를 맡기면 완성도가 떨어진다"며 "공장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SW 문제인지, HW 문제인지 모호한 면이 있는데, 저희 회사는 SW와 HW를 동시에 제공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2차전지 양금재 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25명에서 30명의 인원이 3교대로 24시간 담당했다면, 스마트팩토리 건설로 약 18명에서 24명만 투입하면 된다.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면서 동시에 제조 속도를 향상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 수요는 앞으로도 커질 것이다.
또한 코닉오토메이션의 자동화 기술은 물류시설에도 적용된다. 물류 시설에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인 무인운반차(AGV)를 공급하고 있다. 이 역시도 HW와 SW를 모두 제공한다. 현재 쿠팡과 CJ대한통운 물류창고에서 사용되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 관계자는 "AGV가 24시간 움직이다 보니 물류 트렌드에 따라 많이 나가는 제품은 앞으로 당겨놓고, 안 팔리는 제품은 뒤로 옮겨 놓다보니 물동량이 많은 상황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0일에 상장한 코닉오토메이션은 상장 목표 중 하나로 메가팩토리를 제시했다. 메가팩토리는 메타버스와 스마트팩토리가 결합한 것으로 가상 공간에서 전체 설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차전지 소재 품질 검사와 AGV를 활용한 서비스에 메타버스를 결합해 운영하는 것으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닉오토메이션은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300억 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3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세 대비 부진한 영업이익은 스펙상장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코인오토메이션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반도체가 부진한 상태이나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2차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니 저희 제품도 미국 공장에 들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코닉오토메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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