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25일 '공동주택 현장' 특별 안전점검 진행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발생한 경기지역 아파트 주차장 붕괴, 철근 누락 등 부실공사 사례와 관련해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주택 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갑천 1,2 블록 아파트와 구암, 신탄진, 낭월 등 3개 지구 청년주택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건축구조・건축설계) 2인과 도시공사 감사실 등이 참여해 ▲설계 적정성 ▲설계에 따른 시공 및 감리 적정성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발생한 경기지역 아파트 주차장 붕괴, 철근 누락 등 부실공사 사례와 관련해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주택 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사진=대전도시공사] 2023.08.08 gyun507@newspim.com |
공사는 이번 점검결과 대상 공동주택들이 구조 안전성이 확보된 설계에 따라 적합한 자재와 시공방법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실공사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무량판 공법'과 관련 점검 결과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공사현장에는 이를 적용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향후 설계단계 오류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설계 안전성 검증' 절차를 신설하고 시공단계 부실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CCTV 설치, 취약 구조물에 대한 구조기술사 사전확인 후 시공, 골재・시멘트 등의 품질확보, 감리업무 실태 수시 점검,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지양 등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도시공사가 건설하는 공동주택이 믿고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침수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설계·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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