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경은 8일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태풍 대응 1단계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중심기압 970hPa(핵토파스칼)인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어 오는 10일 정오에 군산해역에 최근접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산해경이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2023.08.08 obliviate12@newspim.com |
이에 따라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지역구조본부에 태풍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해역 선박들이 조기 피항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장기계류선박과 해상공사장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여객선과 어선 등 선박 출항 통제, 항·포구 정박선박의 계류 상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응 2단계부터는 최일선 현장인 파출소에 해경구조대를 전진배치하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근무자를 추가 배치해 관할 해역의 태풍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해경은 태풍 북상에 따라 태풍이 소멸될 때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도 발령하고 도서지역 취약개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기상 악화 시 위험지역에 출입통제 선을 설치하는 등 연안사고 예방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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