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가 올 2월 도입…전국 중대재해 동향 신속 전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오픈채팅방) 가입자가 시행 6개월만에 3만5000명(8.1 기준)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가입자가 다른 오픈채팅방 및 SNS에 공유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최소 10만명 이상이 사이렌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전국 중대재해 발생 동향을 신속히 전파・공유해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재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고용부가 올 2월부터 도입했다.
실제 전파된 중대재해 사이렌 [출처=고용노동부] 2023.08.08 jsh@newspim.com |
산업현장에서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안전교육 등 다방면에서 중대재해 사이렌을 적극 활용 중이다.
모든 근로자가 볼 수 있는 곳에 사이렌 자료를 게시해 두는 기업도 있다. 안전관리자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토론 자료, 시험 교재로도 활용된다.
고용부는 이달 중 그동안 배포한 중대재해 사이렌의 모든 자료를 고용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앞으로는 매월 공개해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데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고는 방심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며 "중대재해 사이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채널인 만큼 유사재해를 보면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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