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P 현장용 PCR 상용화 '성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이 코로나19에 이어 살모넬라균 성능 시험에서도 검출 일치율 100%를 기록하며 랩온어페이퍼(LOP) 기반 분자진단(현장용 PCR)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8일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지난 7일 국제 공인 시험기관에 의뢰한 살모넬라 식중독균 성능시험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각각 100% 일치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의 LOP 분자진단·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META Handy LOP Salmonella Test Kit'가 사용됐다. 이 제품은 기존 현장형 분자진단 제품과 달리 별도의 유전자 증폭(PCR) 장비 없이 종이 타입의 스마트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RNA를 증폭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META Handy LOP Test Kit. [사진=에이아이더뉴트리진] |
대조군과 시험군으로는 각각 FDA BAM5(Bacteriological Analytical Manual 5)와 METAHANDY-LOP 검사 디바이스가 사용됐다. BAM는 미국 FDA의 미생물 실험 표준분석법으로 식품에서 다양한 병원균과 미생물 독소를 검출하기 위해 가장 최우선하는 분석법이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 측은 "지난 7월 코로나19에 대한 임상평가결과(일치율95%)가 도출된 이후 살모넬라 식중독균 성능테스트가 성공하면서 자사의 올인원 LOP 분자진단 기술이 상용화 가능한 기술임이 검증됐다"며, "현장용 PCR 진단제품이 단 시간내에 다양한 질환용 제품으로 확장할 수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빠른 제품 출시를 위해 다양한 질환별 제품군에 임상을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 경쟁사 제품과 예비 검사(Pilot Test)를 진행해 비교우위(공급가격 1/4 수준)를 논문에 게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