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일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 25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안산 한양대 테니스장 차량 고립.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경기도 4개 시군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이날 경기남부지역에서는 안산 62mm, 화성 38.5mm, 시흥 29mm, 평택 26.5mm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호우특보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1건, 안전조치 23건 등 총 25건에 대한 소방활동 지원을 했다.
주요 피해 지역 소방지원 사례를 보면, 전날 오후 7시 31분쯤 안산시 초지역 지하차도가 침수돼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오후 8시에는 시흥시 정왕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또 안산시 사동 한양대 테니스장에 차량이 고립돼 4명을 구조했다. 시흥시 금호동 주택이 침수돼 2t가량의 배수 지원 조치를 했다.
이날 피해 지역에는 소방력 134명과 소방장비 36대가 동원돼 호우특보로 인한 시민 안전 조치 활동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안산과 시흥소방서는 부분통제단을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행히 이번 집중호우는 시간이 짧아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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