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낮 최고기온이 37도에 육박하면서 경북권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중대본 폭염대응 상황에 따라 22개 시군과 함께 '일대일 집중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세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 3413명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어르신 5만3000여 명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건강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취약어르신 1만7000 명에게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 어르신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호출로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거나,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쓰러짐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해 안부를 꼼꼼하게 살피는 한편 폭염특보 알림 및 음성신고 등 부가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경북도는 또 경로당 826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24시간 상시 개방하고, 비회원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특별 냉방비를 추가 지원했다.
특히 공공형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 4만6632명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조기근무 및 실내근무로 전환하고 폭염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북도는 폭염 대책 기간(5.20.~9.30) 동안 취약노인 보호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에 따른 노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폭염 대응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 농사일 등 낮 시간 대 야외활동을 중지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어르신들이 폭염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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