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인천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며 즐길 수 있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숙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7일 오전 유정복 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힐링·평화·역사·감동을 주제로 한 5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당일 1박2일 3박4일 일정별로 마련,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개항장 거리 [사진=인천관광공사]

시는 송도국제도시와 개항장, 월미도, 아라뱃길, 강화도를 비롯한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번 잼버리 참가자 인천 프로그램에는 멕시코와 벨기에,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체코, 일본 등의 스카우트 대원 1000여명이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의 숙박 편의를 위해 이용 가능한 지역 호텔들을 연계해주고 방학 중인 인천대 기숙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또 인천 방문 기간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해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고 인천관광공사의 시티투어버스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잼버리 대회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중 일부가 전날 인천 영종도에 여장을 풀었다.

영국 대표단 960명은 전날 오후 늦게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호텔 3곳에 나눠서 투숙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 도착한 영국 대원들이 지쳐있어 휴식을 취한 뒤 인천의 명소를 둘러보는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