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빠른 응급복구 마무리" 독려
임시주택 48가구 83명·LH임대주택 7가구 16명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북부권의 이재민들이 임시주택과 LH임대주택으로 옮겨진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예천군 벌방리에 이재민 지원위한 임시주택 1호가 첫 개설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4일 호우피해 현장인 예천군 벌방리에 설치된 이재민 임시주택 설치 현장을 찾아 지원 현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8.06 nulcheon@newspim.com |
이날 첫 개설된 임시주택1호는 약 27㎡(8.2평)규모로 입주 즉시 생활이 가능하도록 냉·난방시설, 주방시설, 화장실 등을 갖췄다.
극심한 호우 피해를 입은 벌방리에는 임시주택 11동이 조성된다.
앞서 경북도는 이들 벌방리 이재민들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2400㎡ 규모 부지 조성을 완료했다.
이날 임시주택 1호를 시작으로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을 조속히 마련해 효자면 백석리 5동, 명봉리 5동 등 임시주택을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기요금 감면 등 생활지원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당장 주택 마련이 힘든 이재민들에게 최소한의 주거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앗긴 예천군 등 경북 북부권의 수해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조성된 임시주택.[사진=경북도]2023.08.06 nulcheon@newspim.com |
이날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벌방리 임시주택 설치 현장을 찾아 지원 현황을 꼼꼼하게 살폈다.
경북도는 또 공공임대아파트와 전세임대 입주를 희망하는 이재민은 LH와 협의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하고, 자가 주택 복구를 희망하는 이재민에 대해서는 주택도시기금과 농어촌주택개량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완전한 재정착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3일 기준 임시주택 입주 가구는 48가구 83명이며, LH임대주택은 7가구 16명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고령의 이재민이 장기간 생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것"이라며 "사시던 집만큼 편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거주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빠르고 신속하게 응급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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