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아보리스트(수목관리사)를 보유한 전문업체를 섭외해 소제동 인도 변과 용운동 용수골 약수터 일원 위험 수목 제거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장맛비가 쏟아져 7월 초부터 약 3주간 누적 강수량이 700mm를 넘었고, 등산로·산림연접지역 등에서 약 60건 정도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수목관리사가 3일 대전 동구 소제동에서 전도 위험이 있는 수목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 동구] 2023.08.03 nn0416@newspim.com |
이에 따라 구는 위험목 제거 관련으로 기 확보된 3000만 원의 예산과 긴급 편성한 예비비 예산 약 2000만 원을 긴급 집행했다. 또 2회 추경에 약 3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소제동 우체국 인근 맞은편 주택가에는 수목의 뿌리가 옹벽을 갈라지게 해 주택 붕괴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3일 스카이·크레인·굴착기 장비 각 1대(총 3대)와 아보리스트 2인, 벌목 인부 5인 등을 투입해 위험 수목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여름은 극한 호우, 심한 폭염 등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가 잦아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무엇보다 주민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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