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최근 구조조정에 돌입한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와 관련해 내년부터는 사업 구조 재편에 따른 재무적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열린 2023년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향후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그동안 AMD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CSP 수준의 기술적 경쟁력을 축적하면서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또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상품은 올해 상반기 진행된 정부 주관 고성능 컴퓨터 자원 지원 사업에서 참여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면서 경쟁력 또한 입증한 바 있다"며,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공동체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의 레퍼런스를 축적해 가는 동시에,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하는 K-클라우드 사업을 공략해 고객사 저변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자 한다. 올해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 구조 재편에 따른 재무적 효과가 가시화되고, 클라우드 사업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한편, 카카오는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42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 11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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