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하반기까지 중소형 광고주 확대를 통한 톡비즈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선물하기와 관련해서는 쇼핑하기 채널과 라이브 커머스 간 시너지를 통한 성과를 기대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열린 2023년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에도 톡비즈 광고 사업은 중소형 광고주를 확대하면서 경기의 민감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톡 채널의 경우, 2분기 전체 활성 톡 채널 개수가 204만개까지 확대됐고, 하반기에는 외부 제휴를 통해 파트너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채널 스토어 전시 지면과 카카오 예약하기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이용자의 톡 채널 발견이 용이해지고, 활용성이 높아져, 하반기에는 친구 1000명 이상 톡 채널 개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톡 채널을 통한 로컬 비즈니스로의 확대 또한 기대된다. 하반기 친구 탭 로컬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이 주변의 크고 작은 마트와 가게 될 소식을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오픈 채팅에서 지역 커뮤니티가 잘 성장하면, 로컬 파트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나아가 "카카오톡 내에서 새로운 관계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서, 선물하기도 새로운 영역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선물하기가 그동안 지인 간 선물하기 위주였다면, 하반기에는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비지인까지 대상을 확장하고, 구매 방식을 다양화해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쇼핑 탭 안에서 쇼핑하기 채널 수와 라이브 커머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자들에게는 카카오톡의 4800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빠르게 브랜드 정보를 전달하는 커머스 전용 광고 상품과 알림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차별화된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42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 11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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