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하반기까지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4000만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열린 2023년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카카오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고 여러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왔다"며, "2분기 세 번째 탭으로 론칭한 오픈 채팅 탭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일면식이 없는 비지인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면서 카카오톡 내 활동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오픈 채팅 탭은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채팅방 추천 기능을 도입해 한층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오픈 채팅 탭은 런칭 이후 이용자 지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일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탭으로 단기간에 자리 잡았고, 연말까지 기존 주택 대비 두 배 이상의 일간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기로 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친구 탭은 소셜 인터렉션 기능을 강화하고, 실생활 친구 이외에도 다양한 관계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먼저 3분기에는 일상의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에게만 공유하고,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펌 기능을 도입하여 소셜 인터렉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나아가 "이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지리적으로 가까운 단골 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로컬 서비스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친구 탭에는 실생활 친구 외에도 톡 채널을 추천해 주는 채널 영역이 있었지만, 다양한 발견에는 한계가 있었던 만큼, 로컬 서비스 공간을 소상공인들에게 발견의 기회를 넓혀주는 지면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올해 많은 시도가 있었던 친구 탭은 지난해 말 2200만명의 일반 활성 이용자에서 2분기 말 36% 성장한 3000만명 이상의 일간 활성 이용자를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말까지 4000만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42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 11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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