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성능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열린 2023년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브레인은 지난 7월, 멀티 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인 칼로 2.0을 공개했고, 차세대 LLM을 하반기에 공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정 중 진행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글로벌 모델들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현재 내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모델 고도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AI가 실제 서비스와 결합하여 이용자들에게 부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차세대 LLM은 정확성과 비용 효율성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최적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 모델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나아가 "이에 더해 보다 경제성 있는 운영이 가능하고, 속도감 있게 다양한 영역의 버티컬 서비스와 결합될 수 있는 경영화 언어 모델 역시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파라미터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공동체 내부의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AI를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42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 11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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