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양산면 가곡리 낮 최고 기온 35.5도...가축 폐사 속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닷새째 폭염경보가 발효된 충북에서 온열질환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이날 열탈진 2명, 열실신 2명, 열경련 1명, 기타 1명 등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양산을 쓰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이로써 누적 온열질환자는 69명으로 늘었고 1명이 숨졌다.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는 낮 최고 기온이 35.5도까지 치솟았다.
도내 평균 낮 기온은 34.2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찜통더위로 가축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하루 닭 2만5124마리, 오리 3마리, 돼지 61마리가 폐사했다.
충북도는 폭염비상 3단계를 운영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노약자와 어린이는 낮 시간대 외출을 삼가고 각 농가에서는 가축과 농장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