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시설 NDMS 입력 6일까지 연장...공공시설 피해 287억 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피해조사 완료 후 항구복구계획 수립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극심한 수해피해가 발생한 경북 영주시의 응급복구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응급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응급 복구율이 9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경북 영주시가 폭우피해 현장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영주시] 2023.08.02 nulcheon@newspim.com |
영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과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접수 720건 중 92%인 660건의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특히 주택 84곳, 축사 6곳, 문화재 10건의 침수 피해 응급 복구는 모두 완료했다.
도로 파손 350건과 하천 유실 270건의 복구율도 각각 95%, 88%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누적 인원 1만2000여 명, 장비 6800여 대를 투입해 수해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경북 영주시가 폭우피해 현장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영주시]2023.08.02 nulcheon@newspim.com |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등록 완료된 영주지역 공공시설 피해액은 287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1일 오후 6시 기준 피해액 130억 원이 접수된 사유 시설에 대한 입력은 6일까지로 연장됐다. 영주시는 피해 현황이 누락 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응급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면서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이 수해의 상처를 딛고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재난합동조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공식 피해조사에 나선다.
피해규모가 최종 확정되면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도 추가로 지원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