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뚜렷한 시장 재료 없이 박스권 흐름을 지속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일 오전 10시 11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6% 내린 2만9328.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39% 하락한 1872.42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
킷코닷컴은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서 고전 중이라면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들이 계속해서 싸우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가격을 2만9600달러선까지 밀어 올렸지만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다시 지지선인 2만9200달러선으로 내려왔고, 이제는 약세론자들이 가격을 더 아래로 짓누르는 상황이다.
킷코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 짐 위코프는 단기적으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들이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횡보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MN트레이딩 애널리스트 건터 랙먼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2만9452달러 아래로 내려온 뒤로 다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해당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다면 가격이 더 깊이 아래를 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커브 파이낸스 해킹 소식은 알트코인 전반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커브 파이낸스는 해킹 공격으로 약 7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인데스크는 커브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사태로 CRV 토큰이 하락하며 커브 창립자가 보유한 담보가 청산될 위험에 처했고 이 경우 디파이 생태계 전체가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소식에 CRV 가격은 10% 넘게 빠지는 중이며, 카르다노, 도지코인, 솔라나 등 알트코인 대다수가 전날 대비 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