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지앤비에스 에코는 이번달부터 온세미 코리아에 50억원 규모 무폐수 스크러버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앤비에스 에코의 반도체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물 사용과 폐수 발생없이 공정상 발생한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무폐수 스크러버를 온세미 코리아의 부천 팹(FAB)의 반도체 공정에 공급한다.
온세미는 세계 2위 전력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온세미 상호변경 전부터 시작해 12년동안 친환경 공정장비를 납품해 오고있다. 온세미는 카본제로 달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앤비에스 에코의 무폐수 스크러버 70~80%를 도입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IBD가 주가 10달러 이상 미국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100대 ESG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온세미는 반도체 업황 혹한기에도 전기차와 자동차 반도체의 실적 호황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5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부천시에 차세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공장과 첨단 연구소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 TSMC는 물론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를 본격 확대하고 있는 만큼 지앤비에스 에코는 태양광에 이어 반도체 부문 실적 성장세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부문 신규 매출처 확대를 위해 내달 중순에 체코 온세미 신규 FAB투자 프로젝트를 위해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유럽의 팹리스 고객사도 방문할 예정"이라며 "태양광 수주는 인도,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 수주가 더해져 올해 세자릿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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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에스 에코 로고.[사진=지앤비에스 에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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