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단장 이상민 행안부장관…디지털 기반 재난관리시스템 도입
행안부 중심 11개 주요기관과 17개 시도 참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기후변화 속도에 맞춘 '기후위기 대응 수해방지 범정부 특별팀(TF)'을 31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수해방지 범정부 TF 킥오프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7.31 yooksa@newspim.com |
이번 특별팀(TF)은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대통령 지시 후속 조치로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중심으로 국토부, 환경부, 농식품부, 산림청, 경찰청, 소방청, 기상청 등 11개 주요 기관과 17개 시·도가 참여한다.
특별팀의 단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맡아 지휘 하기로 함에 따라 주요 현안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 마련과 제도 개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특별팀은 앞으로 극한호우가 더욱 빈번히 발생할 것을 고려해 ▲건축물 설계기준 ▲위험지역 지정 ▲사전 통제 ▲주민 대피 등 기존의 재난 예방 기준을 고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와 소방 등 1차 대응기관의 소통을 강화해 민원 및 신고 등을 통해 접수되는 재난상황을 즉각 조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홍수·산사태 예·경보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소하천, 산사태 위험지역 외 비탈면까지 디지털 기반 재난관리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상기후를 현실과는 다른 특별한 사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새로운 기후환경으로 인식하고 기존보다 훨씬 강화된 재난관리 체계를 만드는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대응원칙이 제대로 작동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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