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대전환으로 현장 중심 제도 개선·디지털 시스템 등 강조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기후변화시대 '극한 호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해 양상이 다양화, 대형화됨에 따라 사고의 대전환을 통해 과학적 관리체계 도입 등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어 "경북과 충북 등 전국에서 4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이나 위문활동에 적극 나서자"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 실국장 정책회의 [사진=전남도] 2023.07.25 ej7648@newspim.com |
김영록 지사는 "지난 6월부터 전남에 7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대처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시대 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해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책을 마련, 농어업재해대책법이나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 등 관련 제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 사례에서 수리시설 자동계측시스템이나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등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디지털 재난관리시스템 도입 등 과학적 관리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지원 지방하천 지정 등 수해 방지를 위한 하천법 개정이 국회에서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라"며 "이밖에도 해상풍력특별법, 남해안권발전특별법 등 도정 현안과 관련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고 있으므로 온열환자 관리에 철저히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이밖에도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균형성과담당관, 관광개발과, 문화산업과, 대학혁신추진단 등이 도정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부서로서 도민에게 희망을 줄 전략과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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