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민선8기 공약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공약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경상남도지사 공약실천 관리 규칙' 제정 추진과 관련해 다음달 9일까지 도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공약사업 확정부터 이행까지 모든 과정을 도민과 함께하면서 반드시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박완수 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2023.07.18 |
경남도지사 공약실천 관리 규칙에는 ▲공약사업의 확정(도지사 취임일로부터 60일 이내, 도민의견 수렴) ▲ 실천계획 수립·확정(도지사 취임일로부터 120일 이내, 도 누리집 공개) ▲ 실천계획의 변경(도민공약평가단 심의를 거쳐 최종확정 및 공개) ▲ 도민 및 전문가 참여(공약이행 전 과정에 참여) ▲ 도민공약평가단 구성․운영(매년 50명 내외, 지역·성·연령 고려 선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도지사 취임 후 도정의 빠른 안정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은 선거공약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공약사업으로 확정하는 것이다. 규칙에 취임일로부터 60일 이내로 그 기한을 정하고, 120일 이내 공약 실천계획을 수립 확정해 누리집을 통해 도민에게 공개하도록 했다.
공약에 대한 행정주도의 무분별한 변경, 폐기 등을 방지하고자 도민 의견수렴 절차인 도민공약평가단 구성 운영을 명문화했다.
민선 8기 도정과제는 총 137개다. 6월 기준 투자유치 전담조직 운영 및 전문성 강화 등 5건은 완료, 128건은 정상추진, 4건은 일부 추진 중이다.
공모 미선정, 사전절차 진행 중 사유로 일부추진 중인 과제에 대해서는 대체사업의 발굴 등 계획 변경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약 등 이행을 위한 가장 핵심인 재정은 2023년 계획한 2조 8643억원 대비 89%인 2조 5500여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분기별 자체점검을 통해 이행과정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토론해 오고 있으며, 올 4월, 7월 도지사 주재 점검보고회를 개최했다.
자체점검 결과는 연 2회 이상 도 누리집 매니페스토 경남을 통해 도민에게 공개하며, 현재 올해 6월 기준 추진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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