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시 라이프치히‧뉘른베르크 시장 잇따라 면담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독일의 대표적 인권도시 뉘른베르크 시장을 면담한 데 이어 독일 평화혁명을 이끈 평화도시 라이프치히 시장을 만나 세계 평화와 통일 정책을 공유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시청에서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시장을 면담했다고 27일 밝혔다.
강 시장과 융 시장은 인권과 문화예술 도시 협력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인류 평화‧공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독일 라이프치히 부르크하르트 융 시장 면담 [사진=광주시] 2023.07.27 ej7648@newspim.com |
통일 이후 경제도시로 확실히 자리잡은 라이프치히의 기업 유치 및 산업 활성화 사례, 국제 정세 공감 등 폭넓은 대화를 통해 관계도 돈독히 했다.
라이프치히시는 민주‧평화도시이자 문화예술 도시, 무역경제 도시로 알려져 있다. 광주시와는 2012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두 도시는 특히 미술레지던시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 공감과 시너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베를린장벽을 무너뜨린 '평화혁명'이 시작된 민주화 도시인 만큼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의 연대 방안도 이야기됐다.
독일과 한국의 대표적 민주·인권·평화 도시인 라이프치히시와 광주시는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난민 문제 등 난민정책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시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광주와 라이프치히의 우호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민주와 문화예술 연대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등 활발한 도시외교를 통해 공동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인권도시포럼,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초청하고 홍보 협력도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민주·인권·평화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라고, 기후위기 등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연대 방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도시외교로 세계 속 광주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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