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V 기반 주변차량 센서 및 주행 데이터 융합 통한 한계상황 대처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아이나비시스템즈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중 '주변환경 정보융합 기반 협력형 차량제어 기술 개발' 국책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나비시스템즈 주관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케이스랩 등 8개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해당 국책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에서 그린카·스마트카·xEV·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을 기반으로 기획해 18개 과제에 18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주요 사업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차량 대 차량 통신(Vehicle to Vehicle·V2V) 기반 주변차량의 센서·주행 데이터를 융합해 도로상황의 인지영역을 확장하여 주행 한계상황을 극복하는 협력형 자율주행 제어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가 자동차전용도로 및 시내도로를 주행하면서 인프라 음영지역 및 미지원지역 등에서도 연속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V2V를 통한 주변차량의 센서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술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대비하여 돌발 상황에 판단하고 대처하는 통합 비상 조치를 고도화에 필수적인 기술이며, 자율주행 기술 요소 중에서도 중요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 로고. [사진=아이나비시스템즈] |
이번 사업에서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인지영역 확장에 필요한 '경량화된 정밀측위지도' 모듈 및 '협력형 차량 제어기 HW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단계별로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공동 수행하며, V2V 기반 다중접속(Network-to-Network·N2N) 협력형 차량제어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실제 도로 및 리빙랩 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 컨소시엄은 과제 수행을 통해 개발된 기술 및 서비스를 수요기업에 도입하여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 및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나아가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에 시범운영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 택시 등 서비스 사업자 대상으로 매출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커넥티드 차량의 인지 증강화에 필요한 정밀측위지도 경량화 기술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며, 컨소시엄을 이룬 각 사의 장점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협력형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사업화와 연계되는 기술 개발인 만큼 레벨4수준 자율주행 차량의 인지 증강화 및 경로 최적화에 필요한 시스템과 더불어 커넥티드 블랙박스 연동 기술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율주행 국책과제 3건을 수행하며 자체 HD맵 구축,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글로벌 HD맵 기업인 DMP(Dynamic Map Platform)와 국내외 고정밀지도 기반 자율주행 사업을 목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상용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