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12.5% 줄어...이차전지·양극제는 증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으로 상반기 수출은 14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 12.5%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 증감률 추이도. [사진 = 충북도] 2023.07.25 baek3413@newspim.com |
반도체 시장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충북 주력산업인 반도체 수출은 1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수출을 뒷받침하던 바이오, 편광필름, 대용량고속저장장치(SSD), 필름류, 구리 등의 주요 제품 수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36%, 82% 늘었다.
충북의 최대 수출시장이던 중화권 수출이 19.6% 감소했다.
수출품을 선적하고 있는 화물선.[사진=뉴스핌DB] |
하지만 미국과 유럽이 양극재와 태양광 모듈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르며 전년 대비 각각 21%와 0.6%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 수출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및 양극재 포함 이차전지의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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