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주말 내내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짧은 시간 내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21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북한지방을 통과하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서해5도에는 주말 50~1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부에는 최대 150㎜ 이상 올 수 있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들이 비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2023.07.11 mironj19@newspim.com |
앞서 많은 비가 내렸던 충청은 대전·세종·충남 30~80㎜(충남북부와 충남남부서해안 많은 곳 120㎜), 충북중·북부 20~60㎜, 충북남부 10~40㎜ 비가 예상된다.
그밖에 강원은 강원내륙·산지 30~80㎜(강원내륙 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 5~20㎜고 호남은 광주·전남·전북서부에 30~80㎜(전남해안과 전북서해안 많은 곳 각각 120㎜ 이상과 100㎜ 이상), 전북동부에 20~60㎜다.
영남은 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80㎜(많은 곳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중부남해안·경남내륙·경북북부 20~60㎜,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40㎜, 제주는 30~80㎜, 남부와 산지에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강수 집중 시간대는 ▲수도권 22일 늦은 밤~23일 낮 ▲강원·충북 23일 새벽~오전 ▲대전·충남 23일 밤~23일 아침 ▲충청 23일 저녁~24일 새벽 ▲전남해안 22일 오전~낮 ▲전북서해안 23일 아침~낮 ▲호남 23일 밤~24일 오전 등이다.
수도권과 전라해안, 경남권해안, 지리산부근에는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25일에는 장맛비가 일시적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무더위가 찾아오겠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후 26일에는 중국에서 활성화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다시 받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쪽에서 발생한 태풍 '독수리'는 중국 내륙 쪽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독수리는 태평양고기압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서 서진하다가 타이완과 중국, 홍콩 부근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지역을 지나서 중국 내륙 쪽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