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 3만1078㎡ 부지 확보…2025년 본격 양산 시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석경에이티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전북 김제자유무역단지에 마련할 제3공장 관련 신규시설 투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총 투자금액은 122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41.06% 수준이며, 투자기간은 2024년 8월 31일까지다.
석경에이티 측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제3공장 생산기반시설을 마련해 기존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제품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소재 및 TIM용 열전도성 소재의 생산시설을 마련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석경에이티는 지난달 전라북도, 김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 3만1078㎡(약 9400평)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제3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석경에이티 로고. [사진=석경에이티] |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소재와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s)용 열전도성 소재를 전략적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황화물계에 비해 전도성, 안전성, 경제성이 뛰어난 붕산화물계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소재를 개발하고, TIM용 방열소재도 유수의 기업과 테스트 및 증량 계획을 거쳐 납품 프로세스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축비 52억원, 생산설비 70억원이 투입될 제3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생산라인(pilot line)을 구축하고, 고객평가 단계를 거쳐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의 경우 이미 관련 특허를 6종 출원해 기술 진입장벽 높이기에 나서는 등 지식재산권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