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진표,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와 회담…"경제·문화 협력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7월21일 10:44

최종수정 : 2023년07월21일 10:44

韓 국회의장 최초로 투르크 공식 방문
투르크 의장과도 회담...이후 국회서 10분 간 연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 의장은 2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인민이사회관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통틀어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진표 대한민국 국회의장(좌)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우) [사진 = 국회] 2023.07.21 oneway@newspim.com

김 의장은 1992년 수교 이래 새로운 30년을 여는 2023년에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최고지도자께서 최근 우리나라의 수해 피해와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조의와 진심어린 위로 서한을 보내주신 데 대해 우리 국민과 국회를 대표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중립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다양한 국가들과 호혜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한국과의 관계는 중요하다"면서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유지·발전해나가며 한-중앙아 협력포럼 등 다자관계에 기반한 형식을 통해서도 협력을 계속해나가자"고 화답했다.

두 인사는 ▲에너지·교통·물류·디지털 분야에서의 통상·경제 협력 확대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를 계기로 한 의회외교 강화 ▲인력양성 기관 설립 등 인문·문화 분야 협력 확대와 같은 의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이날 아르카닥(Arkadag) 신도시에서 2024년에 스마트시티 관련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국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아르카닥 신도시가 스마트시티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또 다가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제1차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에 적극 지지 및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유치를 의망하는 제2차 회의 개최지는 참여국들과 함께 논의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회담을 마친 뒤 국회로 이동해 뒤냐고젤 굴마노바 국회의장과도 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지난해 11월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의 방한이 고위급 협력의 중대한 이정표가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의회외교가 한 축을 담당하자"고 강조했다.

회담을 마친 뒤에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에서 약 10분 가량 연설을 가졌다. 이후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독립기념탑을 방문해 헌화했다.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의 회담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측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외교장관 겸 부총리, 카심굴리 바바예프 인민이사회 비서실장, 레제프 바자로프 인민이사회 아동보호재단 상임이사, 베그무라트 무하메도프 국회 국제·의회관계위원장(투-한 의원친선협회장), 바하르 세이도바 국회 과학·교육·문화·청소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방문단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어기구 의원,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한-투 의원친선협회장), 김재준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