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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각 상임위서 현실에 맞게 재해 예방 매뉴얼 업그레이드 해야"

기사입력 : 2023년07월18일 15:46

최종수정 : 2023년07월18일 15:46

"수해 희생자·유가족 깊은 애도 말씀"
"지자체 협의해 재난 예방 업그레이드 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8일 정부를 향해 수해 피해 복구 및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정부는 피해 복구와 예방, 이재민 구호 대책 수립에 특단의 각오로 임해 주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8회국회(임시회) 제408-1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07.18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 의장은 "갑작스러운 폭우와 산사태로 크나큰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미 우리 국민 마흔두 분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 여덟 분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수해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를 전했다.

이어 "천재지변이라고 하지만 이미 많은 비가 예견되었던 만큼 이번 재해는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장은 "기후변화로 해마다 이번 재난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각 상임위원회는 이번 재난의 원인과 관리책임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재해 예방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다시는 이와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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