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하회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펼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9시 21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2% 하락한 2만9776.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1% 전진한 1889.7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3만달러 부근서 늪에 빠진 모습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랠리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가격이 방향성을 상실한 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3만달러 저항선을 뚫는다면 장기 상승 추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알리 마르티네즈 트위터] |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유명 기술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TD시퀀셜 분석을 활용, 비트코인 가격이 3만600달러를 뚫으면 그 다음에는 3만1300달러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봤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 헌터 호슬러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을 토대로 지금이 4년 사이클 중 첫 해에 해당한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앞으로 2~3년 정도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최근까지 랠리를 연출했던 뉴욕증시와 달리 코인 시장은 1월 초 이후 최장기간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강세장 지속 전망에 의문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센소(Censo) 공동창업자 앤드류 로렌스는 "불마켓은 아니다"라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대규모 자본이 아직은 유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등 시장이 랠리를 보이다가도 다시 하락하는 등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