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수해를 입은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세제상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호우 피해 지원과 신속한 복구에 재정, 세제, 금융 등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재난·재해대책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피해 농경지와 축산시설 등에 충분한 복구비용을 지급하고, 긴급 생계비와 주택복구비 지원, 임시주택 공급 등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수해를 입은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신고·납부기한 연장, 재해손실공제, 세무조사 연기 등 세제·세정상의 편의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3.07.20 leemario@newspim.com |
추 부총리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침수된 농작물, 가축 등에 대한 재해복구비를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고, 재해복구비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침수 시설과 장비에 대해서도 기존 정책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교체를 지원하겠다"며 "농작물 재해보험금의 경우 신속한 손해 평가를 통해 신청일로부터 약 1개월 내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시설채소 등 일부 품목은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집중호우 피해가 밥상물가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상추 등 시설채소는 신속한 재파종을 지원하고, 이천·남원 등 다른 지역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한편 깻잎 등 대체품목의 생산·출하도 확대하겠다"며 "닭고기는 할당관세 3만톤을 8월 내 전량 도입하고, 추가 도입절차에 착수해 단기 수급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 최근 가격이 불안한 상추·시금치·닭고기와 대체품목인 깻잎 등에 대해서는 수급 불안이 해소될때까지 최대 30% 할인 지원을 통해 서민 물가부담을 경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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