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과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운영
[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1차 의료기관 5개소와 신규로 '동네의원 마음이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곡성군과 이들 기관은 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목적으로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의학과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돼 운영된다.
'동네의원 마음이음' 의료기관 [사진=곡성군] 2023.07.20 ojg2340@newspim.com |
현재까지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총 10개소다.
지난해 3월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2021년 3월 22.8%에 비해 18.5%로 감소됐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3.2%에 비하면 아직도 높은 수치다.
더불어 자살 생각률도 2021년 3월 16.3%에서 11.5%로 감소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4.6%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정신질환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활동 및 대인관계가 축소되면서 불안과 우울증 등 군민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을 식별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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