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량 여부가 관건
윤리자문위, 김남국에 추가 소명 요청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윤리자문위)는 20일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론 내린다.
윤리자문위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7차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징계 여부와 그에 따른 구체적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3.06.12 leehs@newspim.com |
유재풍 윤리자문위원장은 지난 18일 6차 회의 직후 김 의원의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 의혹'과 관련해 "그런 것은 상당히 있었다. 액수에 대해선 이야기할 순 없다"며 "그래서 추가로 일부 부분에 대해 김 의원에게 추가 소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본인이 2·3번인가는 인정을 했다"며 "그것보다 저 많지 않은가 하는 점 때문에 (김 의원에게) 소명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징계 여부가 결정되더라도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외부에 공개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및 해당 기간의 수당 1/2 감액 ▲제명으로 나뉜다.
윤리자문위가 징계 수위를 결정하면 윤리특위는 이를 참고해 징계 종류를 결정한다.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윤리자문위 의견제출 기한은 오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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