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기한 30일 연장할 듯...내달 3일 5차 회의
"거래내역이 중요한데 안 냈다...제출 촉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6일 '가상자산 보유 논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결론내리지 못했다.
유재풍 국회 윤리자문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리자문위 4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6.12 leehs@newspim.com |
유 위원장은 "오늘 결론을 못 냈다"며 "오늘 결론을 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거래내역도 안 냈고 일단은 김 의원에게 추가로 거래내역을 내라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리자문위가 요청한 '전체 가상자산 거래내역' 중 일부를 제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체 거래 내역을 제출해달라는 요청은 징계 사유가 구체적으로 특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 관련성·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위원장은 "거래내역이 중요한데 저번에 안 냈다. 다시 한 번 낼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그리고 이해충돌방지법이 개정돼서 모든 국회의원이 30일까지 (거래내역을) 내도록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리자문위의 활동이 오는 29일 종료되기 때문에 기한을 30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 위원장은 "윤리특위에 기간 연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윤리자문위는 내달 3일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재차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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