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에코백 안 명품' 가짜뉴스까지...합당한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순방 중 명품 쇼핑 의혹과 관련해 "경호원 중 한 명이 본인의 넥타이를 하나 샀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꼬리를 무는 정치 공세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김 여사가 현지에서 쇼핑을 한 것이 맞는지 묻는 질문에 "(경호원) 본인이 넥타이를 샀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9 leehs@newspim.com |
이어 "대통령 배우자가 사고자 하는 물건들을 쇼핑하고 개인적으로 살 것을 이야기한다면 경호원한테 지시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당연히 부속실 직원이 가서 물건을 가져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리고 다음에는 호객행위라는 단어 때문에 정치 공세성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보도가 나왔던 것이 지난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주말이었고 대한민국에 큰 수해가 났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이 찍힌 현지 방문 당시는 지난주 화요일 정도였기 때문에 수해 상황과는 거리가 멀었다. 현재 여야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수해 상황 극복 노력들을 이행하는 일일텐데 김 여사를 두고 정치적 공방이 오가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더 나아가 민주당의 한 청년 정치인은 김 여사 에코백 안에 명품백을 넣었다는 방식의 가짜뉴스 정치 공세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방식의 문화를 국민들이 과연 바라는가에 대한 고민들을 민주당도 함께 해달라"고 꼬집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