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내외 안위는 국가안보1호"
김 여사, 나토회의 리투아니아서 명품쇼핑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6일 김건희 여사가 나토 회의를 위해 방문한 리투아니아에서 호객 행위를 당해 명품 쇼핑을 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어떻게 영부인께서 리투아니아 명품점 5곳을 호객 행위로 다니셨다는 위험한 엉터리 바보 발표를 할 수 있나"라고 직격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닭 머리를 가진 자라도 이런 말은 못한다. 파면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은폐'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4.21 mironj19@newspim.com |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나라는 무릇 기강이 서야 한다. 대통령 내외분의 안위는 국가안보1호"라고 조언했다.
박 전 원장은 "입시 비리와 조국 일가 수사를 하셨기에 교육전문가라고 아부하는 자, 영부인 일가 땅투기 의혹에 1조7000억원의 국책사업을 백지화하는 자, 이 모든 분과 함께 전자 결재로 해임하시고 귀국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더욱 악화되는 국내 비 피해 상황 및 피해 국민에 대한 철저한 수습과 추가 안전 조치에 매진하라고 지시해야 한다"며 "지금 시민, 소방대원, 공무원 등 전국각지에서 우리 국민은 재난과 전쟁을 하고 있다. 대통령은 어디 계시냐"고 일갈했다.
한편, 지난 14일 한 리투아니아 매체는 김 여사가 수행원들을 대동해 현지 의류 매장에서 쇼핑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가 쇼핑한 품목과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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