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앞으로 1~2년 내로 인도 내 외주 개발자들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선두주자 중 한 곳인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 최고경영자(CEO) 에마드 모스타크는 AI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인력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AI가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직업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그중에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직업이라면 특히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나라마다 법이나 규제가 달라 AI로 인한 직업 변화도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프랑스와 같이 강력한 노동법을 갖춘 국가들의 경우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영향이 적다는 설명이다.
모스타크는 인도의 경우 "레벨3 수준(중위급 소프트웨어 개발자)까지의 외주 개발자(coder)들 일자리는 1~2년 안에 사라지겠지만, 프랑스는 개발자를 절대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에는 챗GPT와 같은 고급 AI 도구로 인해 일자리 위협을 받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인구가 500만명이 넘는다.
챗GPT와 오픈AI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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