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15일 폭우 피해 속 골프장 찾아 논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최근 수해 상황 속 골프를 치러 가 논란이 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징계 논의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8일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는 20일 홍 시장 수해시 골프논란 관련 징계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25 kh10890@newspim.com |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폭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대구 팔공산의 한 골프장을 찾아 논란이 됐다. 홍 시장은 전날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할 공직자가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함은 물론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나서도 반성할 줄 모르는 적반하장 행태를 보여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선해야 할 것은 사실관계와 진상 파악"이라며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리위는 20일 강성만 금천구 당협위원장의 수해시 당협워크샵 논란에 대한 징계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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