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최대 300mm 누적 강수량·인명피해 없어
경기남부 강한 비·북부 산발적 소낙비 안전관리 철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6~18일까지 경기도에는 30~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용인 산북면 용담리 고립지 거주민 구조.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경기남부 안성·이천·용인·평택 등을 중심으로 150~300mm 가량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 18일까지 경기남부 지역에는 30~120mm의 많은 비가 추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17일 이른 새벽(00~03시)부터 경기남부를 시작으로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경기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확대되겠다.
특히 충청도와 인접한 경기남부 안성·이천·용인·평택 등에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겠다.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남부 지역인 평택·안성·여주·이천 등에는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다소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부에는 30~100mm의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며, 평택·안성·여주·이천 등에는 최대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안전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경기북부에는 10~60mm의 비가 내리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가끔 산발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해 소낙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하천변이나 계곡 등 출입을 자제해야 겠다.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다소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산시 도로 토사 유출.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유의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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