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51.5mm 폭우 쏟아져...하천 범람 우려
건물침수 30건·토사유출 11건· 시설물 붕괴 14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에 사흘간 4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망 1명, 실종 1명, 부상 1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하천 범람 우려로 가덕·미원·남이·옥산·북이면과 오송읍 등 6개 읍면 저지대 주민 264명이 긴급 대피했다.
침수된 청주시 강내면. [사진 = 독자] 2023.07.15 baek3413@newspim.com |
5일 청주시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15일 오전 11시까지 청주지역에서는 평균 351.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5시쯤 미원면에서는 시간당 39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미원면은 401mm, 남이 399mm문의38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3단계 가동하며 68개부서 417명(본청21, 사업소16, 구청96, 읍ㆍ면ㆍ동284)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폐쇄된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사진 = 독자] 2023.07.15 baek3413@newspim.com |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시설물 붕괴 14건, 건물침수 30건, 토사유출 11건, 차량파손 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로통제는 미원면 운암삼거리 일원, 학평리 내수지하차도 24곳에 도로와 지하차도 등을 통제한 상태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35분부터 청주를 가로지르는 무심천 하상도로도 사흘째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집중호우로 침수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사전 예찰 과 대비를 강화하고 발생된 피해에 대해서는 복구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침수지역 방문 피해 점검하는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청주시] 백운학 기자 = 2023.07.15 baek3413@newspim.com |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긴급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관련 부서는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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