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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충북 이틀째 많은 비...청주서 주택침수 3명 구조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20:22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20:22

괴산 달천 목도교 홍수경보·청주 무심천 주의보 발령
영동 양산 저지대 10여가구 대피 명령
충북소방본부 안전조치 등 78건 현장활동
나무 전도 배수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13일부터 이틀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영동군 금강 수위가 도로 부근까지 차올라 양산면 봉곡리·수두리 등 저지대 마을 10여 가구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송인헌 괴산군수가 괴산댐에서 호우피해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괴산군] 2023.07.14 baek3413@newspim.com

이 일대는 2020년 8월 8일 전북 진안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봤던 곳이다

이날 오전 5시쯤 충주시 엄장면 용산리에서 도로 비탈면 10여m가 무너졌다.

시는 도로기동반을 신속 투입해 3시간만에 도로를 덮인 토석과 나무를 제거 하는 등 응급복구를 마쳤다.

또 산척면 송강리, 중앙탑면 등에 발생한 싱크홀도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청주시 가덕면 한 주택에서는 이날 오전 7시24 쯤 축대가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홍수 주의보가 발령된 청주 무심천. [사진 = 독자] 2023.07.14 baek3413@newspim.com

오전 7시 48분께 서원구 성화동 성화터널 입구 콘크리트 옹벽에 변형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민간 진단업체 등 전문가가 약식 조사를 진행했다.

도내에서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이틀간 내린 비로수목 전도 32건, 배수불량 3건, 토사유실 3건, 안전조치 2건, 낙석 2건 등 42건의의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속리산·소백산국립공원은 전면, 월악산국립공원은 부분 통제된 상태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날 하루 동안 인명구조 3건(6명) 배수지원 3건, 안전조치 72건 등 78건의 현장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고은리 침수주택에서 주민 3명이 구조됐다. 

또  폭우로 인해 수위가 높아진 충북 청주시 무심천에서 실종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행인이 무사히 발견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천 백운 197.5㎜, 청주 168㎜, 진천 광혜원 166.5㎜, 옥천 162㎜, 진천 161㎜, 괴산 158㎜, 충주 노은 154.5㎜, 음성 금왕 152.5㎜, 보은 속리산 146.5㎜, 증평 140㎜ 의 비가 내렸다.

청주성화터널 긴급 점검. [사진 = 청주시] 2023.07.14 baek3413@newspim.com

이 때문에 도내 주요 하천의 수위도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14일 오후 3시 40분을 기해 괴산군 달천(목도강) 목도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목도교 수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홍수주의보 기준(3.51m)을 넘겼고, 오후 4시 현재 4.38m로 홍수경보 기준(4.51m)에 근접해 있다.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무심천과 미호강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무심천의 수위는 흥덕교 기준 3.69m로 홍수주의보 기준인 4m에 근접했다.

청주기상지청은 16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대 30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북도와 각 시군은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급경사지와 저지대 등 비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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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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