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 발령
반지하 주택, 지하상가 등 물 차오르면 즉시 대피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됨에 따라 13일 20시 30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에는 최대 300에서 400mm에 이르는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2023.07.13 choipix16@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까지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중· 북부내륙·산지에 이날 밤부터 오는 15일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기관에 최고 단계의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한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지나 급경사지▲산불피해지역 등 붕괴 우려지역과 반지하주택 등 침수우려지역은 사전에 대피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취약시간대인 새벽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므로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산사태·하천급류 주의 안내를 강화하고 사전에 경보 및 대피체계를 재점검해 긴급상황 시에는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한창섭 재난본부장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대한 빈틈없는 사전통제와 야간시간 집중호우로 침수 시 대피에 애로가 예상되므로 하수 역류시 즉시 지상으로 대피하고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은 빗물 유입시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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