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수강생 모집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 서구가 오는 9월부터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을 운영한다.
서구는 평생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사업 설명회를 열고 세부 추진계획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관내 대학교가 없는 서구는 발상 전환으로 주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큰대 사업을 기획했다.
광주 서구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9월부터 운영 [사진=광주서구청] 2023.07.12 ej7648@newspim.com |
세큰대는 시민참여학과, 인문사회학과, 문화예술학과 등 3개의 전공학과로 구성, 구청장이 총장, 학장·전공학과장 3명, 강의별 강사를 둘 예정이다.
명예시민학위제를 도입해 전공과목 40시간, 교양과목 60시간의 수업을 이수한 수강생에게 학사과정 졸업증을 발급하고 향후 석·박사과정도 운영된다.
수강생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하고 31일 첫 입학식이 열린다.
서구는 5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선정해 세큰대와 연계한 '동 캠퍼스'를 운영하며 작은도서관, 카페, 공방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10분거리 학습놀이터'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평생학습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며 "서구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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